사회는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에 대한 생각

2026. 3. 4. 17:36레퍼런스/Industry : 산업

 
최근 웨이브에서 24년에 출시된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를 무료로 풀어줘서 보게 되었다. 
어떤 사회를 만들고 싶어하고, 무엇이 개인에게, 공동체에게 정답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출연진 모두 달라, 이 의견 저 의견 그런가? 아닌가? 생각해보며 재밌게 봤다. 나도 사상검증을 해봤는데 완전 중도로 나왔다. 
 
일제 강점기때, 우리나라 선조들은 민족주의 (우익) 와 사회주의 (좌익) 으로 나뉘어 미래 세상을 꿈꾸며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하셨다. 
민족주의는 '민족'이 최우선이며 민족의 주권을 찾아 독립된 국가를 세우고자 했고, 사회주의는 '계급'이 최우선이며 지주나 자본가 같은 착취 계급을 타도하여 노동자나 농민이 주인인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생산자가 주인인 세상, 균등한 분배, 차별없는 평등한 세상을 주장하는 사회주의의 근본 문제의식은 인간해방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100년동안 이 사상을 지지했던 사회는 낮은 생산성에 대한 문제가 있음을 알게되었다. 
 
민족주의에서는 우리가 피지배당하는 이유는 서구 신문물을 잘 모르기 때문에 실력을 양성하고, 계몽해서, 자주권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사회주의에서는 지배하는 자본계급을 없애는 것을 주장했기 때문에 무력 운동을 주도했다. 어떻게 보면, 민족주의는 "지식"을 키우고자 했고, 사회주의는 "무력"을 키우고자 했다고 볼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열심히 지식을 배워 교육하고, 계몽하고, 지식의 정보 비대칭성이 없어지도록 정보 혁명도 일어나며 AGI가 생겨 모든 것을 알고있는 존재가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 
조금 위험한 생각인데, 과거의 사회주의자들이 꿈꾸던 소셜리즘이 가능해질 지도 모르겠다. 나에게 보상이 오지 않기 때문에 전체적인 생산성이 낮아지는 문제점을 기계가 생산하는 것으로 대체한다면, 정말 계급이 없어진다면, 예를 들어 나의 경제적 지위를 보여주던 명품에 대해서 이제 더이상 지위를 타인이 인정해주지 않는다면, 나의 지식 수준을 인증해주던 학위에 대해서 타인이 인정해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인간한테 서열은 반드시 필요한 걸까? 분배의 주체가 사람이기 때문에, 결정의 주체가 사람이기 때문에 서열이 생긴다면, 모든것을 관련이 없는 시스템으로 대체할 수 있을것이다. 아니면 정말 결과적 평등이 된다면, 시간적 금전적 투자 비용에 대한 보상을 그렇지 않은 사람과 똑같이 받게 된다면, 진짜 어떤 누구도 아무것도 시간적 금전적으로 투자하지 않게 될까? 
 
지금 사회는 원칙을 세우고 개인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 최대한으로 보상될 수 있는 사회로 가기 보다는, 결과적 평등을 향한 사회주의 세상으로 가는 것 같은것 같기도 한다. 그럼 국가 입장에서 봤을 때, 같은 민족이면서 사회주의의 이상세계를 AI와 로봇으로 실험 해볼 수 있는 국가는 어딜까? 미국이나, 유럽같은 경우 프라이버시/ 개인정보보안/ AI 윤리 문제도 있고, 사람 수가 일단 많기 때문에 국가 대상으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사회적 연대와 합의를 이끌어내기 어렵다. 
그런데, 북한은 강력한 권력이 있다. 만약 로봇과 AI가 모든 생산을 대체하게 되어 사람은 국가로 부터 생활비용을 수급받고, 적당한 직업활동을 하는 사회를 만들어보고 대조군을 비교해볼 수 있는 곳, 유일한 분단국가 Korea 밖에 없다.
 
자유롭게 왕래가 가능하다는 가정하에,
1) 국가에게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한달 생활비를 배급 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북한과
2) 노력에 따른 보상을 받으며 자본을 축적하거나 위험을 감수하며 살아갈 수 있는 남한이라는 두 체제를 주의 개념처럼 이동하며 지낼 수 있다면, 사람들은 어떤 주에서 살고 싶어할까? 
 
이제 더이상 국가를 위하여, 우리 민족을 위한 전체주의적 사고는 잘 통하지 않는다.
오직 개인의 선호/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해서 살 수 있다면, 사람들은 어디에서 더 많이 살고 싶어할까? 
 
결국 AI와 로봇이 발전하는 것의 이념적 지향점은 사회주의로 향하는 느낌이 있다. 지금 정권이 이래서 그런건가? 
누군가를 위해서 나를 착취하고 싶은 사람은 없다. 그에 따른 보상을 원하게 된다. 심지어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도 그렇지 않는가 
 


에 대한 ChatGPT의 반론 
1) “AI가 생산을 해결하면 사회주의가 가능하다”는 가정의 문제
경제에서 필요한 정보는

  • 무엇을 얼마나 생산할지
  • 어떤 기술을 사용할지
  • 어떤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 자원을 어디에 배치할지

이런 수십억 개의 분산된 정보입니다.
하지만, 사회주의는 이 가격 신호가 약합니다. AI가 “사람들의 미래 욕망”을 계산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2) 인간의 동기는 “돈”만이 아니다

  • 오픈소스 개발자
  • 과학 연구자
  • 예술가
  • 유튜버 초기 창작자
  • 위키피디아 편집자

이들은 처음부터 돈 때문에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인간의 동기는 최소 4가지입니다.
1️⃣ 돈
2️⃣ 지위
3️⃣ 의미
4️⃣ 호기심
AI가 생산을 대체하면 오히려 돈의 중요성은 줄어들고

  • 명예
  • 영향력
  • 창의성

이런 것이 더 중요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서열은 사라지지 않고 형태만 바뀝니다.
 
3) 인간 사회에서 “서열”은 거의 필연적이다
인간은 원래 위계적 동물입니다.
심지어 평등한 집단에서도

  • 영향력
  • 인기
  • 매력
  • 능력

등으로 비공식 서열이 생깁니다.
평등 시스템은 보통 다른 형태의 귀족을 만든다
 
4) AI가 발전할수록 오히려 “자본주의 강화” 가능성
 
AI 시대의 핵심 자원은

  • 데이터
  • 컴퓨팅
  • 알고리즘
  • 인재

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규모의 경제가 강합니다.
테크노-자본주의 (techno-capitalism)
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많습니다.
 
7) “AI → 사회주의”는 사실 100년 전에도 있었던 주장
20세기 초에도 비슷한 주장이 있었습니다.
“컴퓨터가 경제를 계산하면 계획경제가 가능하다”
사이버네틱 사회주의 > 칠레의 Project Cybersyn > 하지만 실패했습니다.
 이 시스템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산업 기업 내 의사 결정권을 근로자에게 이양하여 공장의 자율 규제를 확립하는 것
>> 이버신 계획은 1973년 칠레 쿠데타 당시 아옌데가 실각하고 사망하면서 종료되었다. 
 

인간은 왜 계속 경쟁하려 하는가?

 
철학적으로 보면 이유는 단순합니다.
인간은
“생존”이 아니라
“비교”로 행복을 느끼는 동물
입니다.
그래서

  • 학위
  • 명품
  • 영향력
  • 팔로워

형태는 바뀌어도 지위 경쟁은 계속 생깁니다.
AI가 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AI가 인간 노동을 거의 필요 없게 만든다면
인간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

 
이 질문은 지금 전 세계 철학자와 경제학자들이 토론하는 주제입니다.
 
“서열은 사라질까?”
 
과거

  • 귀족
  • 토지

근대

  • 자본
  • 학위

현재

  • 네트워크
  • 영향력

AI 시대

  • 창의성
  • 아이디어
  • 문화 영향력

 


철학/ 경제학/ 미래학에서 가장 큰 주제 중 하나인, 만약 AI가 발전해서 
1. 돈 필요 없음 
2. 노동 필요 없음 
3. 모든 기본 욕구 충족 
이라면,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살아갈까요? 
 
이 삶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경제가 시작됩니다. 
안 아파야 되고요. (의료/헬스케어) 재밌어야 하고요. (콘텐츠/엔터테인먼트) 
그다음은 사람의 성향/취향에 따른 경제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스포츠/게임/창작/의미 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