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코로나 이후 : 정상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

2020. 4. 4. 13:42레퍼런스/Trend : 동향

MIT Technology review에 기고된 코로나 관련 칼럼을 번역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코로나바이러스에 굉장히 회의적인 시각으로 쓴 칼럼이고, 추후의 변화할 미래에 대해 소개한 방식이 굉장히 현실적이다. 

 


 

 

 

 

코로나 이후 : 정상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

사회적 거리두기가 우리를 몇 주 더 현재에 머물게 하고있다. 이는 우리의 삶의 방식에 몇가지 영향을 줄 것이다. 

 

by Gideon Lichfield

Mar 17, 2020

 

코로나 바이러스를 멈추기 위해서, 우리는 일하는 방식, 사회 관계를 맺는 방식, 건강을 관리하는 방식, 아이들을 교육하는 방식, 그리고 가족 구성원들을 돌보는 방식 등 , 우리의 모든 방식들을 바꿀 필요가있다.  

우리는 모두 정상 상태로 빠르게 돌아가길 원할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다. 몇 주가 흘러도, 몇달이 흘러도 우리는 정상상태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다. 

 

현재 모든 국가들이 "flatten the curve" 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보편적인 동의를 얻고있다. 즉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막고, 이로 인해 현재 이탈리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환자들의 수가 한번에 의료 시스템을 붕괴되도록 하는 것을 막아야한다. 이것은 사람들이 Covid-19의 면역 시스템이나 백신을 갖게될 때까지 펜데믹이 낮은 수준으로라도 지속될 것을 의미한다. 

 

얼마나 오랬동안 팬데믹이 발생하고, 어떻게 가래(draconian)가 사회적 규제들을 필요하게 만들 수 있는가? 어제 도날드트럼프 대통령은 10명이상 모임에 대해 규제하는 것과 같은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공포했다. 또한 중국에서는 새로운 사건들이 다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6주간의 폐쇄 명령을 내렸다. 

 

이것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세계의 누군가가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한, 강력한 통제들이 그들을 격리시키지 않는한 계속해서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다. 어제 보고된 리포트자료에 의하면 Imperial College London 연구자들은 다음과같은 활동들을 제안했다 : 중환자실(ICU)의 입실이 급증하기 시작할 때마다 사회적 거리를 두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고, 입원이 떨어질 때마다 이를 완화한다. 아래 그래프는 이를 설명한다.

 

 

 

Periodic bouts of social distancing keep the pandemic in check. IMPERIAL COLLEGE COVID-19 RESPONSE TEAM.

 

 

 

주황색 선은 ICU(중환자실) 입원 수를 뜻한다. 매번 이 선이이 임계점을 찍을 때마다, 100주간 세계는 모든 학교들과 대학교들을 폐쇄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수치가 50 이하로 내려가게 되면, 이 제한 조치들이 완화될 것이다. 하지만 증상을 가지고 있거나 그들의 가족들은 여전히 집에서 제재를 받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는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연구자들은 모든 가정들이 바깥 이웃들, 학교, 직장과의 연결을 75% 정도로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것은 당신에게 당신의 친구들과 나가서 4번 놀 것을 일주일에 한번만 놀으라고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들이 할 수 있는 사회적 연결을 최소화 하여 연결되는 수를 75% 정도 줄이자는 것을 의미한다. 

 

이 모델로 연구자들이 결론을 내리기에, 백신이 상용화될 때까지(18개월정도) 강제로 대략 2달은 다니고, 한달은 쉬는 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학교의 개학연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들은 이런 결과가 US에 적용가능하다고 언급했다. 

18개월 정도라니, 확실히 다른 해결책이 있어야한다. 더 많은 중환자실을 짓고 더 많은 사람들을 한번에 다루는 것은 어떠할까? 

 

연구자들의 모델에 근거하면 이런 방안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한다. 아픈 사람들이나, 노인들 그리고 노출된 사람들을 이주하는 정책이 가장 좋은데,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는 미국이나 영국 시스템이 대처할 수 있는 것보다 8배나 더 큰 위독한 사람들의 급증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래프에서 보여지는 가장 낮은 파란색 선이 의미하는 바이다. 평평한 빨간색 선은 현자 중환자실(ICU) 수이다) 심지어 당신이 침대와 환풍기, 그리고 다른 시설물들과 공급품을 생산하기위해 공장을 설립한다해도, 당신은 모두를 케어할 더 많은 간호사들과 의사들을 필요로 할 것이다. 

 

 

 

In all scenarios without widespread social distancing, the number of Covid cases overwhelms the healthcare system. IMPERIAL COLLEGE COVID-19 RESPONSE TEAM

 

 

5개월 정도 제한을 두는 것은 어떠한가? 아무래도 좋은 대책은 없고, 전염병이 다시 도처에서 발생하며, 이번 겨울에는 의료 시스템이 과도하게 확장되는 최악의 시기다. 

 

 

 

If full social distancing and other measures are imposed for five months, then lifted, the pandemic comes back. IMPERIAL COLLEGE COVID-19 RESPONSE TEAM.

 

 

만약 우리가 잔인해지기로 했다면 어떠할까?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발한, 중환자실 입원자들 수의 문턱을 더 높게 설정 해보자, 더 많은 환자들이 죽을 것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게 될까? 하지만 차이가 별로 없었다. 심지어 Imperial College의 가장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우리는 절반 이상의 시간을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는 일시적인 붕괴가 아니다. 완전히 달라진 삶의 방식의 시작점이다. 

판데믹 상황에서 산다는 것

짧은 시간 내에, 이것은 기업에 큰 피해를 주게 될 것이다. 그 결과로 많은 수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다. 식당들,카페들, 술집들, 나이트클럽들, 체육관들, 호텔들, 극장들, 시네마들, 미술관들, 쇼핑몰들, 건축물들, 박물관들, 음악가들, 그리고 무용수들, 스포츠팀들, 회의제작자들, 해운, 항공, 대중교통, 사립학교, 돌보미 센터 등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즉, 부모들이 자녀들을 홈스쿨링하는 데 들이는 스트레스,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고 나이든 친척들을 돌보려는 사람들, 학대하는 관계에 갇힌 사람들, 그리고 소득의 변동에 대처할 경제적 방석이 없는 사람들 에게는 영향은 말할 것도 없다.

 

이에 어느 정도 적응은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체육관은 온라인 트레이닝과 홈 운동기구를 팔기로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닫힌 경제"에서의 새로운 서비스들의 폭팔을 보게 될 것입니다. 희망적인 점은 몇몇의 습관들이 바뀌었다는 점인데, 여행으로 소비되는 이산화탄소가 줄어들었고, 지역사회 내의 공급이 더욱 많아졌고, 더욱 많이 걷고, 자전거를 타게 되었다. 

 

하지만 파괴는 너무나도 많다. 많은 기업과 삶의방식들이 관리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닫힌 라이프 스타일은 장기간동안 유지하기 어렵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새로운 세상에서 살 수 있을까? 몇몇의 답변들 중 일부는 희망적이게도, 더 나은 의료시스템을 소개한다. 판데믹 상황에서는 바이러스들이 퍼지기 이전에 빠르게 질병 발생을 진단하고 격리한다. 그리고 의료 기구나, 테스트 키트나 약들의 생산량을 빠르게 늘려야한다. Covid-19를 멈추기에는 너무나도 늦었지만, 미래의 판데믹 상황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가까운 시간 안에 우리는 사회생활의 외모를 유지할 수 있는 이상한 타협점들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아마도 영화관들은 그들의 자리 중 반 정도는 막아둘 것이고, 회의장은 간격을 두고 의자가 있는 큰 방에서 열릴 것이며, 체육관에서는 사람들이 붐비지 않도록 선예약을 요구할 것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우리는 안전하게 사회화 하는 능력을 복구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누가 질병 리스크를 가지고 있고, 누가 그렇지 않은지, 그리고 법적으로 그들이 누구인지 분별하면서 더욱 섬세한 방법으로 발전할 것이다. 

우리는 오늘날 일부 국가들이 취하고 있는 조치들에서 이것의 전조들을 볼 수 있다. 이스라엘은 정보기관이 테러리스트를 추적하는 휴대폰 위치 정보를 이용하여 바이러스의 알려진 통신사와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이름별로 사람을 확인하는 것을 제외하고 알려진 각각의 사건에 대한 상세한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다.

 

 

 

 

 

우리는 미래가 정확히 어떻게 될 것인지는 알수없다. 하지만 한가지 상상할 수 있는 것은 비행기를 타기 위해, 당신은 당신의 휴대폰을 통한 이동경로를 트래킹 하는 서비스에 사인 해야될 수도 있다. 항공사는 당신이 어디로 가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감염된 사람이라는 사실이나, 질병 발생 지역에 있었다는 사실은 빠르게 알리게 될 것이다. 큰 공공장소나 정부기관, 또는 교통이 많은 곳의 입구에서 비슷한 요구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당신의 업무공간도 아마 당신의 체온과 생체 신후들을 모니터링 하기를 요구할 것이다. 나이트클럽에서는 나이를 물어보지만 미래에는 당신이 이미 회복이 되었고, 최근 바이러스 상황에 대해 백신을 맞았다는 id 카드나 디지털 증명서를 가지고 면역체계를 물어보게 될수도 있다.

 

 

 

 

 

우리는 이러한 조치들에 적응하고 수용할 것이다. 테러 공격의 결과로 점점 더 엄격한 공항 보안 검사에 적응해 왔듯이 말이다. 침범하는 감시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자유를 위해 치러야 할 작은 대가로 간주될 것이다.

그러나 늘 그렇듯이 진정한 비용은 극빈층과 약자의 부담이다. 건강 관리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질병에 걸리기 쉬운 지역에 사는 사람들 또한 이제 다른 사람들에게 열려 있는 장소와 기회를 더 자주 차단하게 될 것이다. 운전사, 배관공, 프리랜서 요가 강사에 이르기까지 지그 노동자들은 그들의 일이 훨씬 더 위태로워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이민자, 난민, 미신고자, 전과자들은 사회에서 발판을 마련하는 또 다른 장애물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게다가, 어떤 사람의 질병에 대한 위험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한 엄격한 규칙이 없다면, 정부나 회사들은 어떤 기준을 선택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미국 의료보험사들이 사용했던 알고리즘과 같이 백인을 무심코 선호하는 것으로 판명된 알고리즘으로 인해 알고리즘적 편견과 숨겨진 차별의 범위를 만들어낼 지도 모른다..

세상은 여러 번 변했고, 다시 변하고 있다. 우리 모두는 새로운 생활 방식, 일, 위조 관계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모든 변화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것보다 더 많이 잃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이미 너무 많은 것을 잃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바랄 수 있는 최선의 희망은 이 위기의 깊이가 마침내 미국, 특히 그들 인구의 많은 스와프를 매우 심하게 취약하게 만드는 사회적 불평등을 고치도록 강요할 것이라는 것이다.

 

 

https://www.technologyreview.com/s/615370/coronavirus-pandemic-social-distancing-18-months/

We’re not going back to normal

Social distancing is here to stay for much more than a few weeks. It will upend our way of life, in some ways forever.

www.technologyreview.com


오역이 많을 수 있습니다.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 세상의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켰고, 정부의 빅브라더 감시체제를 정당화? 하게 될 것이라는 결론으로 정리가 되는 것 같다.

위기 상황에 더욱 잘 버틸 수 있는 것은 결국 현금 보유 능력이 이미 있었던 사람들이고, 기존의 소상공인들은 전염병에 걸리기도 취약하며, 걸렸을 때, 질병 치료받기에도 어렵다. 그래서 이 포스팅의 말미에는 사회적 불평등을 고치도록 강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최근 "조커" 나, "기생충"과 같이 사회적 양극화 계층간의 갈등을 다른 영화들이 흥행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코로나 사태가 터졌고, 이는 극복하는 과정의 경제 붕괴 상황에서 화살의 책임을 정부에게로 돌릴 수 있다. 정부에서 70% 국민들에게 코로나 지원 대책금을 지원해주는데, 여기에 속하지 못한 30% 직장인들은 불만을 토해놓는다. 세금을 내는건 난데 왜 타인을 도와주어야 하냐고.. 

 

나도 급여명세서를 볼때, 생각보다 많은 세금에 아깝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지금 나는 국가 지원을 받으면서 교육을 받고있다. 그렇기 때문에 노동을 하며 세금을 공제해갈 때, 아깝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다시 취업하게 되면 세금을 더 많이 떼가겠지 ㅜ 

 

사회적 양극화 문제는 코로나 이후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남녀갈등, 세대갈등, 그룹과 계층을 나누어 진영을 만들려고 해서는 안된다. 그래서 파시즘이 다시 흥행한다고 예측하게 되는걸까.. 누구든 노력하면 부를 얻을 수 있다는 자본주의 자유주의가 결국 양극화를 만들게 되어 다시 갈등을 일으키게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