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24. 15:21ㆍ레퍼런스/Tech : 기술
2016년, 2017년 한때 비트코인 열풍에 따라 BlockChain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었다. 지금은 블록체인이 언론에 많이 다루고 있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하여 현실 가능성이 떨어지고 있는 기술인지,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 잘 정리한 보고서가 있어서 요약하여 소개하려고 한다.
「CHINA BLOCKCHAIN REPORT 2019-2020 Blockchain Is Not China’s Future — It’s The Present _ Forkast insights」
이 보고서는 크게 정부(공적부문)와 기업(사적부문) 으로 나누어서 블록체인이 적용가능한 분야들을 소개하고 있다.
가트너의 Hyper Cycle 보고서에서는 블록체인은 2028년까지 아마 기술적으로 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하지만 이 보고서에서는 블록체인에 대한 가트너의 회의적인 전망에 대해 반대하며 , 중국에서 블록체인은 이미 현실에서 적용하고있는 실현된 기술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실제로 2019년 10월 24일 중국 시진핑 주석은 블록체인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발언하여 비트코인 가격이 급성장하기도 했었다.
"Made in China" 는 싸구려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중국의 기술 수준은 점차 향상되고 있고, 블록체인에 대한 국제적 표준을 정의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고있다. 블록체인에 대해 자유주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서양국가와는 달리, 중국은 블록체인을 탈금융중개화의 도구로 보고있다. 사회주의 정치체제를 가진 중국이기에, 블록체인에 대해 더욱 중요시 여기는 것 같다.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91026/98081389/1
시진핑 “블록체인 적극 육성” 발언에 비트코인 가격 40% 급등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블록체인 기술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자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40%이상 폭등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1만 달러를 돌파…
www.donga.com
블록체인에 대해 중국과 미국이 서로 양극단적인 시각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홍콩 증권거래소(HKEX)가 두 국가의 블록체인 시장을 연결할 수 있는 도약판(spring board)이 될 수 있다고 한다.
Digital token vs US dollar
리브라(Libra)는 페이스북이 2020년 발행할 계획인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이다. 페이스북에서 리브라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마커스 대표는 리브라가 비트코인의 한계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았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 혹은 (다른 자산과 연관성이 적은) 투자자산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화폐로서 교환기능은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리브라가 화폐로서 교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digital 화폐가 US 달러와 깊은 연관을 갖게 된다면, US 달러 중심의 디지털화폐가 공동 존재하게 된다고 전망한다. 따라서 이에 대항하기위해 세계에서 가장 큰 크립토화폐 교환소인 Binance는 최근 Venus라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표하였고, 지방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
아래는 중국의 블록체인 관련된 특허 동향이다.
Alibaba Group에서 블록체인과 관련하여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했고, IT, 금융산업과 관련지어진 것을 확인할 수있다.
중안 정보기술제공회사(ZhongAn Information Technolgy Service)가 보험과 관련된 특허를 낸 것이 눈에 뛴다.
또한 특허 출원의 국가 규모를 확인했을때 중국이 2위로, 미국을 거의 따라잡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미국이 새로운 디지털화폐의 표준을 만들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개발 경쟁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중국이나 미국의 특허출원 규모의 33% 정도만 해당한다는 점이 아쉽다.
이제 기업 차원의 블록체인 적용 사례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정부의 블록체인 사업 지원에 따라 기업들은 블록체인 환경에 굉장히 빠르게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8년의 딜로이트에서 출간한 보고서에 의하면 중국 거주민들의 49%가 이미 블록체인 기술이 그들의 단체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하였다. 이와는 달리, U.S. 거주민들은 14%만 이에 동의하였다 .
음식 산업에서도 농장으로부터의 음식 공급망을 tracking 하는 데에 블록체인이 사용된다. 그 결과로 고객들에게 상품이가게 진열대에 어떻게 도달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자동차 산업에서도 중고차의 마일리지에 대한 데이터를 증명하는데에서 사용되며,
기부단체에서도 기부자의 모든 기부금액이 사용처에 정확하게 사용되었는지 정확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제약 산업에서도 특허 데이터를 보호하고, 제약 공급망을 tracking 하는 데에 블록체인이 사용된다.
관련된 내용을 담은 기사 출처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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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중국서 블록체인으로 식품 추적 2019/06/28 11:38
- 中, 정부 100%출자 블록체인 국영기업 설립 입력: 2019/10/28
- 중국업체, 자선 중심의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출시 2020년 2월 8일
- 징둥닷컴 “이번엔 블록체인 의약품 추적 솔루션” 2018년 12월 13일
#Telecom - 통신
상당수의 통신분야의 블록체인 적용 사례들 중에서, 괄목할 만한 분야들은 아래와 같다.
첫 번째로, 디지털 환경에서의 신원 관리를 해준다. 블록체인은 디지털 토큰이나 크립토그래픽 해쉬들로부터 고객들을 확실하게 증명할 수 있다. 그래서 중국의 모바일업체, 유니콤업체, 통신업체들이 블록체인의 데이터를 공유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로 참여하고 있다.
두 번째로, 더욱 효율적인 로밍 환경에서 사용될 수 있다. 블록체인은 고객들이 네트워크를 변경할 때 언제든지 로밍에 대한 정보를 전송하는 것을 가능하도록 한다. 실시간으로 로밍이 가능하도록 타 국가 통신 간의 긍정적인 협의가 진행 중이다.
세번째로, 사기와의 전쟁에서 사용될 수 있다. 금융 거래시 상대방임을 가장하여 사기 거래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블록체인이 진짜 계약자의 신원을 보증함으로써 방지할 수 있다.
중국 Telecom 디렉터 David Wei Liang은 블록체인 심카드가 탈중앙화 세계를 향한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독재에서 데이터 민주주의로의 디지털 경제가 이동하게 되기에, 데이터의 권리는 생산자 스스로에게 있다는 것이다.
통신사들에게 새로운 분야로 확장에 대한 유연성을 제공함으로써, 모바일 웹상에서는 화폐 발행의 기회가 더욱 많이 발생하고 있다. 결국 통신사들은 새로운 기업규모의 사업을 플랫폼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할 능력 가지게 될 것이다.
#Food - 식품
중국에서는 식품산업이 상품의 질과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최신 기술을 사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식품 안정성을 높이게 되면서 다음과 같은 부작용에 대해 고려해봐야한다. 오염된 야채, 유통기한이 지난 고기, 오염된 이유식, 플라스틱 쌀 및 합성 고기 제품들에 대한 소식들을 접하면서, 역설적이게도 소비자들에게 식품에 대한 불안들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식품 안정성을 하룻밤에 해결할 수 있는 one-stop solution이 아니다. IoT와 다른 기술들의 결합과 전문가간의 협업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 중국 정부는 내부 고발자들에게 보상을 주는 시스템을 출시하였다. 또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는 식품 안정성에 대한 표준 기준을 만들고, 엄격한 감독을 실행하고 있다.
# Autos - 자동차
중고차 시장은 거래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산업 중 하나이다. 판매되고 있는 중고차의 과거 이력들을 정확하게 알 수 없으며, 구매 후 탑승을 해보아야 자동차의 실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블록체인은, 투명하고 안전하게 데이터 통합 기록을 보존하는 것이 가능하여, 부정확하거나 정보가 누락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중고차 시장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면 거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자동차 보험사기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였다.
# Health Care - 헬스케어
중국은 2020년까지 시민들에게 기본적인 헬스케어를 제공하고자 한다. 텐센트는 다수의 자금으로 이루어진 의료 보험 회사인 Waterdrop과 협업하여 블록체인을 활용한 의료 및 보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바이두, 알리바바 또한 환자들의 데이터 보안을 지키면서 국가의 헬스케어 인프라 효율성을 증진 시키기 위하여 독자적으로 지난 2년 동안 블록체인에 기반한 해결책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올라간 정보는 공공의 정보가 되어 가상으로 삭제가 불가능 하게 된다. 그리하여 Deloitte 컨설턴트는 블록체인 기술이 의료 정보 교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개인의 의료 기록을 더욱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PwC는 모든 회사들이 이익이 보는 것은 아니며, 변화에 느리게 적용하는 회사들은 빠르게 효율성을 증진 시키고 있는 회사들에게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블록체인으로 정보의 진위성이 유지될 것이며, 의료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의 다수의 노드들에 의해 증명될 것이다.
그러나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지하려면 긴 규제 프로세스 및 요구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하지만 헬스케어 시스템은 더욱 환자 중심이고, 더욱 안전하게 접근가능하고 이용가능하도록 변화될 것이라고 한다.
# Charities - 자선단체
기부금액을 블록체인으로 추적하는 것은 자선단체들이 간접비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매년 감사를 위해 유명한 회계 회사를 고용하는 것은 꽤 비싼 노력이 든다. 하지만, 이 모든 데이터를 미리 블록체인으로 가지게 된다면 감사의 역할이 법적인 이유로 단순히 형성 하는 수준으로 완벽하게 줄어들 것이라고 본다.
또한 자선단체에서 블록체인 사용은 공산주의 기반의 자선단체 모델을 만들수 있다. 사회단체로부터 참가자들, 사업가들, 그리고 정부들이 사회복지를 향상하는데에 협동하도록 할 수 있다.
사회 단체는 그들의 기부금 캠페인을 독립적으로 시작 하기위해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기부단체들의 접근이 규제되면서 아마 오직 그들의 기부금들이 개인 간의 거래로 규제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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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블록체인에 대한 전망이나 효과들을 나열하다보니, 실제로 기술이 어떻게 작용되고 있는지 판단하기 어려워 각 산업에서 언급한 효과들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궁금했다. 시간이 되면 블록체인의 영향력보다 기술 자체를 포스팅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미국보다 중국이 블록체인을 더욱 유망하게 보는 이유는 정치체제의 차이 때문이라 생각하고 있다. 시장 경제 체제 내에서는 시장의 자정작용을 통해 해결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시장 경제체제 내가 아닌, 국가의 통제 내에서 산업이 발달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보의 투명성을 보장해줄 수 있는 블록체인의 특성 상 중국에게 좀 더 적용하기 쉬운 기술인가 보다.
-참고-
* 사회주의 : 생산 수단의 사적 소유와 소수 관리에 반대하고 공동체주의 행복 실현을 최고 가치로 하는 공동 이익 인간관 ,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하며, 모든 민중이 노동의 대가로서 정당하고 평등하게 분배받는 사회를 지향하는 사상
* 탈집중화 이론은 컴퓨터 시스템이 발달하면 1990년대 초반부터 나온 사회주의 경제 이론이며, 경제 계획을 IT, 인터넷 외의 수많은 첨단 전자기기를 이용하여 관리한다는 내용이 주이다. 다른 경제 체제와 달리 IT기술 발전이 상당히 높아야 가능한 사회주의 경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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